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아동 보호 및 인도적 접근 보장을
촉구하는 월드비전 성명서
월드비전은 최근 중동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분쟁과 폭력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지역의 수백만 명의 아동과 주민들은 이번 충돌이 초래할 결과와 향후 확전 가능성에 대한 극심한 공포 속에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집과 학교, 가족과 이웃의 안전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두려움 속에 밤을 지새우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이미 수년간 분쟁과 강제 이주, 심리적 고통을 겪어온 수백만 명의 아동과 가족을 다시 한번 추가적인 피해와 트라우마, 나아가 생명의 위협에까지 노출시키고 있다. 현재 중동 지역 아동의 절반은 분쟁의 영향을 받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식량 부족과 질병 확산, 교육 중단과 더불어 아동 조혼과 아동 노동 등 심각한 보호 위험에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 이번 불안정의 재확산은 장기간의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버텨온 지역사회의 인도적 위기를 한층 악화시키고 있다. 또한 의료·교육·깨끗한 물과 같은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서 아동과 가족의 안전과 존엄 역시 위협받고 있다.
월드비전 중동·동유럽 지역 총괄책임자 엘리노어 몬비엇(Eleanor Monbiot)은 “중동에서 이어지는 폭력으로 고통받는 모든 아동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이 젊은 세대는 이미 너무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 수백만 명의 아동이 어린 시절을 또다시 빼앗기고, 성장에 필수적인 기회를 잃을 위험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전역의 아동은 불확실성과 두려움 속에서 자라고 있다. 긴장이 고조될수록 교육과 의료 서비스는 물론 아동이 느끼는 안전과 웰빙 등 삶의 모든 측면이 무너진다. 아동은 반드시 보호받아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아동의 필요는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몬비엇 총괄책임자는 “학교와 의료시설, 민간 기반시설은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되어야 하며, 모든 당사자는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모든 분쟁 당사자는 즉각 긴장을 완화하고, 영향을 받은 아동과 가족의 필요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드비전은 모든 분쟁 당사자에게 즉각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되고, 인도적 지원이 지체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모든 인도적 통로를 신속히 개방할 것을 촉구한다. 월드비전은 현장의 필요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며 중동 전역의 가장 취약한 아동과 가족에게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차질 없이 전달되도록 모든 제약과 제한이 조속히 해제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월드비전은 폭력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기를 바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국제사회가 이번 위기로 고통받는 아동들의 보호를 위해 최우선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2026년 3월 6일한국 월드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