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이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어 태어나서 한 번도 마음껏 걸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루 세 걸음이 전부였던 새롬이. 후원자님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새롬이의 일상은 활기로 가득 채워졌고, 꿈 많은 9살 소녀가 되었습니다.
활기로 가득 채워진 새롬이의 일상
학교 수업에서 만들었다는 ‘소떡소떡’을 자랑하는 새롬이. 정성이 가득 담긴 은박지 도시락을 보며, 부모님과 같이 먹기 위해 고스란히 집으로 가져왔다는 새롬이의 마음이 참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최근에 새롬이는 새로운 약을 투약하기 위해 여러차례 검사를 받았습니다. 치료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혈압 검사, 피 검사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요! 수술방에 들어갈 땐 아직 좀 무섭지만요.”라고 똑 부러지게 대답합니다.
새롬이의 근황
새롬이는 작년 12월, 한차례 척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부모님의 걱정에도, 무사히 잘 이겨냈습니다. 척추에 심을 박아 뼈를 지탱해 주고, 늘려주어야 하는 큰 수술. 성장기의 새롬이는, 1년에 최소 두 번. 경과가 안 좋을 경우 네댓 번씩 반복해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수술 경과가 좋아, 감사하게 그간 재수술을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가장인 아버님의 식료품 소매 장사로 생계를 이어왔던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가계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고, 월드비전의 후원금은 새롬이 가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요.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요.”
어른들은 항상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궁금해합니다. 우리는 상황에 맞춰, 때로는 현실에 부딪혀 꿈 없는 평범한 어른이 되었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새롬이의 장래희망은 무엇일까요? “너무 많아서 아직 못 정했는데……” 사뭇 진지한 고민 끝에, 새롬이는 “저는요.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합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새롬이가 건강해져서, 꼭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세요.’
동물원을 마음껏 뛰어다닐 날을 기다려요
힘든 치료와 수술을 잘 견디고 있는 새롬이. 몸이 건강해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당연히 동물원이랑 놀이공원을 마음껏 뛰어 다녀야죠!”라고 대답합니다. 반가운 소식 하나는, 새롬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내년쯤 시판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하고 싶은 것도,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은 꿈 많은 9살 새롬이. 부디 예쁘고 소중한 새롬이가 지금처럼 오래도록 환한 웃음을 잃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후원자님들의 정기후원금은 위기아동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주고 있습니다.
위기아동청소년지원사업은 새롬이네 가정처럼 일시적,만성적인 위기상황(질병,사고,자연재해,실직)에 놓인 아동, 청소년 가정이 위기상황을 이겨내도록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전달하여 아이들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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