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를 한자리에”
월드비전, 2025 하반기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위케어(WE CARE)’ 파트너스 데이 성료
전국 실무자·파트너 기관 관계자 약 50명 참석… 25년 커뮤니티 사업 성과 발표,
사례공모전 ‘올해를 따뜻하게 만든 이야기’ 시상 진행
사업평가부터 사별·애도 돌봄 강연 및 실무자 네트워킹 운영 등 풍성한 시간 마련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12월 16일(화) 서울 월드비전 본부에서 2025 하반기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위케어(WE CARE) 파트너스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케어(WE CARE) 파트너스 데이’는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의 실무자 워크숍으로, 사업 실무자 및 파트너십 기관 실무자를 초청해 내년도 사업 방향과 관련된 강연을 통한 인사이트 제공 및 사업 참여 실무자 멤버십 강화를 위한 자리다. 또한, 실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전국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실무자와 파트너십 기관 담당자, 한화생명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상반기 워크숍이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이번 워크숍은 한 해 동안의 지역별 성과, 사업 운영의 질적 성장 등을 중심으로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워크숍은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보현 차장이 올해 진행된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인천·전북 지역에서 수행된 ‘가족돌봄청년의 서로 돌봄’ 사업을 주제로 전성신 니트생활자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며 커뮤니티 기반 사업의 대표 성과를 공유했다. 전성신 대표는 자조모임 운영, 심리적 지지 형성, 청년 간 상호 돌봄 경험 공유 등을 통해 나타난 현장의 변화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사례공모전 시상식 ‘올해를 따뜻하게 만든 이야기’가 진행됐다. 전국 각 지역에서 제출된 사례들 중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11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현장에서 마주한 변화를 발표하고 서로의 경험과 배움을 나누며 실무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통합지원 미래영역’을 주제로 진행된 실무자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가족돌봄청년 지원체계 방향성을 논의했다. 기관별 역량과 지역 상황을 고려한 통합적 개입 모델에 대한 의견이 공유되며, 실무자 간 협력 기반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마지막으로 윤득형 교수의 ‘가족돌봄청년 상실과 애도’ 돌봄 강연이 진행됐다. 가족돌봄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실 경험과 가족돌봄청년이 겪는 정서적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적 태도와 실천 방안이 소개됐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는 일은 단순한 복지 활동이 아니라 청년의 삶 전체를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실무자들의 노력이 오늘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으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더 튼튼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23년부터 한화생명과 함께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을 운영해왔으며, 2024년부터는 연간 사업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해왔다. 양 기관은 가족돌봄청년의 정서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 기반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